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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Spain Barcelona)] '카탈루냐 음악당(Palau de la Música Catalana)' | 바르셀로나 빛과 음악, 장식이 춤추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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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남아 '무엇을 볼까' 고민하다가 후배가 추천해준 '카탈루냐 음악당'에 방문한 날. 

18유로를 내고 티켓을 구입해 들어갈 수 있다. 표를 구매할 수 있는 안내소부터 눈이 화려한 장식이 가득.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도 등재됐다고 한다. 

올라가는 계단부터 화려한 왕족의 궁궐로 들어가는 느낌. 

음악당 내부는 더 눈이 부시다. 규모와 장식에 눈이 돌아간다. 

이런 곳에서 음악을 들으면 감상이 배가 될듯. 조만간 조성진 공연도 이곳에서 한다고 하던데, 앉아서 듣기만 해도 황홀할 것 같고 관객들에게 벌써 질투가 난다. 1908년 건축가 루이스 도메네크 이 몬타네르에 의해 설계됐다고. 모더니즘과 아르누보 양식이 결합된 화려하고 정교한 외관이 눈에 띈다. 내부는 스테인드글라스와 모자이크 타일로 주로 장식돼있다. 

천장이 화려함의 끝판왕. 보석들이 알알이 박혀있듯 눈이 부시다. 

거대한 스테인글라스 '천사들의 합창'으로, 황금빛 조명 주변으로 오르페오 합창단 단원 40명의 얼굴이 묘사돼 있다고. 

카탈루냐의 밝은 태양처럼 음악이 햇살같이 퍼지는 형상. 

하나하나 장식을 뜯어보는 재미가 있다. 

단순한 아름다움이 아니라 카탈루냐의 음악 전통이 반영된 상징적인 요소가 많다고 한다. 특히 무대 쪽 여성 조각은 다양한 나라의 전통 음악을 상징한다고. 꽃무늬는 카탈루냐 모더니즘 건축 양식에서 자연을 모티브한 장식이라고 한다. 

전통과 음악, 문화가 옭아들어가 화려하게 꽃 피운 음악당. 

가만히 앉아서 장소의 분위기를 느껴본다. 

흰 벽의 전시 공간에 비치는 햇살이 색색으로 아롱아롱하다. 

가우디 건축 양식 같은 모자이크 기둥. 

기둥 모양이 신기해 슬슬 만져보게 된다. 방문객들도 모두 기둥을 보고 감탄하며 인증샷 찍기 여념이 없다.

밖으로 나오는 공간에는 카페와 전시가 있다. 

음악당과 관련된 자료들인 모양이다. 음악당에서 개최되는 공연은 연간 600회 이상이고 관객은 67만명 이상을 동원했다고. 가이드투어도 있다고 하니 미리 신청하고 들어도 좋을듯하다. 

언젠가는 이곳에서 앉아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날이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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