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설우(SEOLWU)' | 서대문 한우 다이닝

본문

320x100

 

계엄령 사태 다음날 방문한 '설우'.

서대문역 근처 한우 다이닝이다. 서대문역은 자주 가는데 설우는 첫 방문.

디타워 지하에 있다.

 

모노톤의 깔끔한 인테리어를 갖춘 설우는 룸식당이다. 

조용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

 

메뉴판. 

한우 오마카세인데, 점심에는 따로 런치 솥밥 코스 요리가 있다. 

제철 생선을 메인으로 한 6가지 코스. 

 

우유를 사용해 끓여 낸 밤 타락죽. 

흰 거품인지 크림 같은 것이 몽실하게 올려져 있다.

달달해서 식욕을 살려주는 첫 요리.

 

조개껍데기 위에 예쁘게 올라가 있는 관자 요리. 

야들야들하고 소스도 싹싹 긁어먹고 싶을 만큼 감칠맛이 난다. 

위에 살포시 있는 버섯도 쫄깃하니 맛있다. 특히 소스와의 조합이 훌륭하다. 

10개는 먹을 수 있을듯. 

 

한우 육회. 

이 요리가 제일 특이하고 맛있었던 코스.

육회도 투쁠로 신선 그 자체인데 물회처럼 새콤한 국물과 면이 추가된 것이 색다르기도 하고, 맛도 훌륭했다. 

흑백요리사 안성재 셰프가 싫어했던 식용꽃도 올라가 있다. 먹기는 아깝지만 시각적으로 예쁘다.

 

메인 요리인 제철 생선이 올라간 솥밥.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덜기 전에 미리 보여주신다.

적당히 잘 익혀 예쁜 갈색이 돋보인다.

 

솥밥 그대로 나오는 것은 아니고, 이렇게 국과 반찬과 함께 덜어서 주신다. 

생각보다 감칠맛이 잘 났던 솥밥. 솥밥에 대한 요리 의지가 다시 타오른다.

솥 사놓고 솥밥 한번도 안 해본 1인..

마지막 식사까지 깔끔. 

 

마지막으로 나온 디저트, 딸기 소브레. 

디저트를 담은 그릇이 탐났다. 상큼하니 입가심으로 딱이다. 마무리로 커피도 주문. 

 

조용히 대화를 나누기 좋았던 설우. 나중에는 고기도 구워 먹으러 오고 싶다. 

320x100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