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들', W.G 제발트 | 트라우마와 기억 사이에서 유럽을 떠도는 자들
1.제발트 소설을 역순으로 읽고 있다. 저번에 읽은 에 이어 이번에는 대표작 중 하나인 . 그래봐야 네 개밖에 안되지만. 은 한 마디로 독일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역사적 망명과 기억의 문제를 다룬다. 마치 기행문이나 에세이처럼 쓰인 글에 독자는 직접 제발트가 취재를 간 내용인지 어리둥절하다. 찾아보면, 사실과 허구가 뒤섞인듯하다고. 이는 에서와 비슷한 서술이다. 중간중간 사진이 삽입된 점도 똑같다. 책은 총 네 단락으로 구성된다. 양은 뒤죽박죽. 네 명의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우리가 직접 그들의 행로를 여행하듯 간접 경험할 수 있다. 사실 캐릭터 이름 등이 익숙지 않아서 내가 인식한 캐릭터가 뒤죽박죽 된듯하다. 술술 읽히지만, 쉬운 책이냐 하면 아니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우리는 항상 200..
BOOK[책이야기]/Literature[문학]
2024. 11. 28. 1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