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 지르게 하라, 불타오르게 하라>, 레슬리 제이미슨 | 탐구하고 경험하고 연구하라
1.레슬리 제이미슨이 조앤 디디온과 수전 손택 후계자로 꼽히는 에세이스트라고 해서 읽어 본 책. 내 생각엔 그 정도는 아닌 것 같다. 그래도 오랜만에 생각이 넘실대는 에세이를 읽은듯한 느낌이 든다. 총 14편의 에세이가 수록된 이 책은 본인이 취재한 내용과 관찰하고 비평한 내용, 그리고 사적인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52블루' 등 못 들어본 소재들이 있어 흥미로웠다. 52블루는 전세계에서 가장 외로운 고래. 고래들이 소통하는 주파수 범위를 벗어난 52헤르츠로 우는 이 고래는 해군 항공기지에서 처음 발견돼 학계는 물론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 이 고래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도 만들어졌다고 한다. 제이미슨은 외로운(?) 52블루에 공감하는 사람들을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며 취재한다. 생물에 자신의 외로움..
BOOK[책이야기]/Nonfiction[비문학]
2025. 1. 25. 1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