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청춘이구나" 해운대 찜질방 '힐스파', 밤새 기다렸다 들어간 후기
홍콩에서 인천공항으로 출국한 날. 홍콩에 이어 부산여행을 계획했던 우리는 몸을 불태워 놀 일정을 세웠다. 공항에서 바로 해운대로 버스 타러 가기로 결정한 것. 짐을 찾자마자 한식을 채워주고 서둘러 부산행 버스에 탑승. 밤 10시-11시쯤에 출발해 가는 코스였다. 밤에 출발하니 불을 꺼주는 고속버스. 이렇게 먼 여정을 떠나는 우리가 우리 스스로도 믿기지 않았던 날. 생각보다 가는 길은 쾌적했다. 잠도 청해보고, 버스에서 틀어주는 채널을 보기도 했다. 그 채널이 희한한 유튜버의 여행기랑 오래된 다큐멘터리였는데, 선민의식이 느껴질뿐더러 오래된 선전영화 느낌이 나서 보기 괴로워했던 기억이 난다. 눈길을 돌려도 계속 보게 돼서 괴로웠다. 그래도 간식을 먹고 노래도 들으면서 부산으로 향하는 길. 내리고 나니 새벽 ..
Travel within the country[국내여행]/Places to go[일상]
2024. 11. 30. 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