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걸(Lab Girl)', 호프 자런 | 과학과 문학, 회고록의 사이에서
1. 화제의 책이었던 을 이제야 읽었다. 표지의 아름다운 삽화는 식물 세밀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신혜우 님이 그렸다고 한다. 제목처럼 실험실에서 연구하는 소녀의 이야기. 소녀라고 하기엔 어른 여성이지만. 책의 서술방식이 독특해 평이 갈리기도 한다는 부분이 놀라웠다. 과학 부문을 원하는 독자들이 읽기에는 다소 문학적이고 작가 자신의 이야기가 많아서 불호라는 평도 있었고, 반대로 회고록에 집중하고 보는 독자들은 과학적인 내용이 어려울 수도. 과학적인 내용은 작가가 독자 눈높이를 많이 배려해 줘서 쉽게 읽을 수 있다. 이과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문과적 성향을 지닌 작가의 심성이 읽는 내내 느껴졌다. 책을 다 읽을 때까지 사실 소설인지 비문학인지 판별이 잘 안 갔다. 그만큼 소설적이고 문학적인 부분이 대다수를 ..
BOOK[책이야기]/Nonfiction[비문학]
2024. 12. 1. 15:18